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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의 삶, Living in Germany
저자는 독일에서 뇌과학과 신경학의 권위자로서 수 년간 스마트기기들이 인간에게 주는 폐해를 연구하고 지속적으로 경고를 해왔다. 최근에도 관련 책을 출판했다. 내가 지금 읽고 있는 책은 2018년에 독일에서 출간된 “Die Smartphone-Epidemie: Gefahren für Gesundheit, Bildung und Gesellschaft”(한국 출판 제목: 노모포비아, 스마트폰이 없는 공포)이다. 한국에서도 2020년 3월에 출판된 것으로 보인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스마트폰은 인간의 건강과 지성, 사회를 병들게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 시작은 노모포비아, 즉, 핸드폰이 없을 때 불안해하고, 핸드폰의 부재에 대해 두려워하는 인간의 심리에서 찾을 수 있다. 결국 핸드폰에 중독된 현상을 말한다..
독일 사람들이 보는 한국의 모습은 어떨까? 독일 내에도 한국에 대한 여러 시각들이 존재하겠지만 가장 쉽게 그들의 시각을 읽을 수 있는 건 독일 매체에서 한국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느냐 일 것이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가끔 한국은 독일 매체에 등장했다. 그런데 코로나가 터진 이후 전보다 더 자주 등장하고 있다. 그 중 Galileo(갈릴레오)라는 독일의 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어제 유튜브에 한국에 대한 새로운 영상이 하나 업로드됐다. Galileo는 독일에서 유명한 프로그램으로 유튜브 구독자는 약 300백만 명에 조금 못미치는 약 297만 명(7월 10일 현재)이다. 어제 올라온 영상의 제목은 "5 Dinge, auf die man in Korea nicht verzichten kann."(한국에서 포기할 ..
한국에서 킨들이 서비스되지 않는 건 참 안타깝다. 손쉽게 여러 책들을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참 많은 기기다. 물론 핸드폰이나 패드로 전자책을 읽을 수 있지만 책읽기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 킨들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킨들은 오로지 책만 읽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킨들로는 유튜브나 소셜미디어를 하기가 참 쉽지 않다. 따라서 킨들은 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자연스럽게 조성한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킨들에서는 한글책을 판매하는 샵이 없기 때문에 한글책은 여러 파일로 변환하여 킨들에 집어넣은 후 읽을 수 밖에 없다. 킨들에 책을 집어넣는 방법은 여러가지이지만 내가 볼 때 가장 쉬운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먼저 포털사이트에서 "Send to Kindle"을 검색하고 아마 가장 상위에 뜨는 아마존 사..
지난 3월 민식이법이 시행된 뒤로 한국은 얼마나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에서 운전자들이 속도를 줄이는지 모르겠다. 올해 2월에 잠시 한국에 들어갔을 때 집 근처에 스쿨존이 있어서 시속 30km 운행을 강조하는 표지판과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보았었다. 그래도 그때까지도 스쿨존에서 시속 30km로 운전하는 운전자들을 많이 볼 수는 없었다. 독일의 상황은 어떨까? 독일은 고속도로(아우토반)나 국도에 과속단속카메라가 한국처럼 설치되어 있는 곳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지금까지 나는 그걸 본 적이 없다. 가끔 경찰들이 숨어서 찍는 경우는 봤다. 그래도 한국처럼 시속 30km, 50km, 80km 표지판은 많이 볼 수 있다. 내가 한국에서 독일로 처음 넘어와서 운전할 때 놀랐던 부분이 바로 운전자들의 운전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