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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토마토 (2)
독일에서의 삶, Living in Germany
독일은 한국보다 여름 기온이 높지 않다. 또, 한여름에도 낮은 습도를 유지한다. 한국이 겨울에는 건조하고 여름에 습하다면 독일은 그와 정반대다. 그래서 매우 더운 날을 빼고는 청량한 여름을 즐길 수 있다. 아무리 더워도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독일에서 토마토를 키울 때는 보통 비닐하우스에서 키우곤 한다. 독일어로 Gewächshaus라고 하는데 크기가 한국의 비닐하우스처럼 매우 큰 것도 있고 발코니에서 식물들을 기를 때 사용하는 조그만 비닐하우스도 있다. 한국에서도 미니 비닐하우스로 검색하면 구매할 수 있다. 그런데 몇 달 뒤에 이사를 하게 될지 안 하게 될지 아직 결정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자꾸 살림을 늘리는 게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비닐들, 창고에..
독일에서 저렴하게 토마토 모종을 화분에 심는다면 얼마의 돈이 필요할까? 물론 매장마다, 물품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독일에는 Bauhaus(바우하우스)가 곳곳에 있다. 이 바우하우스가 한국의 철물점 비슷한데 그렇다고 완전히 똑같지도 않다. 겉으로 보기에는 큰 창고형 마트처럼 생겼는데 생필품을 주로 취급하기 보다 원예용품, 집을 수리할 때 필요한 용품 등등의 물품들만 취급한다. 집 근처에 바우하우스 하나가 있다. 나는 종종 이곳을 이용하는데 나는 아직 이곳에서 고가의 물품들을 사용해 본 적이 없다. 굳이 비싼 원예용품들을 사용하지 않아도 식물들이 잘 자라주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이용하는 바우하우스를 기준으로 토마토 모종 하나를 심을 때 얼마의 돈이 들었는지 한번 보자. 우선 토마토 모종은 이 바우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