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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독일에서 육아하기 (5)
독일에서의 삶, Living in Germany

둘째 아이가 젖을 뗐다. 14개월 넘는 기간 동안 모유를 먹고 자라서 그런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그리고 아내에게서 오랫동안 모유가 잘 나온 것도 참 감사한 일이다. 첫째 아이는 15개월 동안 모유수유를 했다. 그 기간 동안 모유수유를 하는 모든 엄마들처럼 먹고 싶은 것, 마시고 싶은 것들을 참아왔다. 왠만한 책임감이 없이는 정말 힘든 일일 것이다. 모유수유가 주는 장점은 샐 수 없이 많다. 그런데 모유수유에 대한 단점을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왜냐하면 모유수유는 엄마가 아이에게 해주는 것들 중 가장 좋은 일임이 분명하고, 또 모유수유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엄마들이 분명히 있을테니 말이다. 우리가 겪은 바, 모유수유의 단점 아닌 단점이라면 아이가 엄마의 젖이 없이는 잠을 잘 못잔다는..

지난 3월 민식이법이 시행된 뒤로 한국은 얼마나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에서 운전자들이 속도를 줄이는지 모르겠다. 올해 2월에 잠시 한국에 들어갔을 때 집 근처에 스쿨존이 있어서 시속 30km 운행을 강조하는 표지판과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보았었다. 그래도 그때까지도 스쿨존에서 시속 30km로 운전하는 운전자들을 많이 볼 수는 없었다. 독일의 상황은 어떨까? 독일은 고속도로(아우토반)나 국도에 과속단속카메라가 한국처럼 설치되어 있는 곳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지금까지 나는 그걸 본 적이 없다. 가끔 경찰들이 숨어서 찍는 경우는 봤다. 그래도 한국처럼 시속 30km, 50km, 80km 표지판은 많이 볼 수 있다. 내가 한국에서 독일로 처음 넘어와서 운전할 때 놀랐던 부분이 바로 운전자들의 운전 속도..

독일 유치원(킨더가르텐) 학부모회(Elternrat) 독일의 킨더가르텐에는 학부모회가 있다. 이 학부모회는 약 1년 간 각 반에서 2-3명의 부모들이 선출되어 활동한다. 일단 주된 임무는 학부모들과 유치원 지휘부의 가교 역할을 한다. 유치원의 여러 결정 사항들에 관여하고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우리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다면 각 반의 교사들에게 문의를 해도 되지만 정도가 심한 사한에 대해서는 학부모회에 알리고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그래서 학부모들과의 관계도 아주 무시할 수는 없다. 다행히 우리는 가끔 우리 아이와 마음이 맞는 아이들의 집에 초대를 받아서 놀러가곤 하는데 이 때 부모들과의 유대관계가 좀 더 깊어지는 것 같다.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 아이의 반에 속한 학부모들의 왓츠앱(wh..

독일에서 아이에게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예약(Termin, 테어민)을 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별도로 예약하지 않고 소아과를 찾아가서 진료를 받으면 되지만 독일은 그렇지 않다. 물론 예약하지 않고도 환자를 받아주기도 하지만 응급시에 대부분 그렇게 한다. 만약 예약을 잡지 않고 병원에 간다면 이미 예약된 환자들부터 진찰을 한 뒤에 차례가 오므로 여러모로 예약을 하는 편이 낫다. 특히 요즘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예약 없이 병원에 가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두 아이 중 둘째 아이는 이제 13개월이 됐다. 그동안 12개월 전까지 맞아야 하는 필수예방접종은 모두 맞았다. 바로 어제는 3차 폐구균(Pneumokokken)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에 들렀다. 독일에서는 아이나 어른이나 예방접종을 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