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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의 삶, Living in Germany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기!” 어제는 ‘스마트폰 적게 사용하기 프로젝트’와 관련된 글을 올리지 않았다. 그동안 나름 꼬박 글을 쓰며 정리를 잘 해왔으니 오늘 하루 정도는 일기를 블로그에 올리는 일을 쉬어도 괜찮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다른 글을 블로그에 포스팅한 뒤라 굳이 하루에 2개나 글을 올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스마트폰의 유혹이 찾아왔다. ‘이제 스마트폰 관련 일기는 앞으로 그만 올리고 오랜만에 스마트폰을 해볼까?’ 정말 갑자기 든 생각이었다. 나는 곧바로 ‘아, 이 프로젝트를 그만 둬서는 안되겠구나.’하고 생각했다. 글을 쓰며 하루 동안 쌓인 스마트폰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풀어내는 일은 분명히 스마트폰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기!”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예상하지 못한 난관에 봉착했을 때, 몸이 점점 고되다고 생각될 때 나는 스트레스를 받곤 한다. 그런데 오늘도 저녁에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오전 중에 생각대로 하는 일이 잘 되지 않았고, 곧 유치원 방학이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니 약 3달 간 유치원이 폐쇄돼서 가지 못하고 집에서 지지고 볶는 상황이 떠올랐다. 물론 아이와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들은 행복하고 감사하다. 하지만 모든 순간들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나도 학교가 폐쇄된 상태라 집에서 할 일을 해야 하는데 아이들과 함께 있게 되면 그것만큼 어려운 건 없다. 오전 중에 이래저래 걱정을 했고, 오후에 아이가 하원을 하고 집에 오니 몸이 힘들기 시작한다. 육아와 관련된 모든 일을 ..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기!” 오늘은 둘째 아이가 아침에 예방접종을 했다. 우리 집에서 그나마 독일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람은 나 밖에 없어서 내가 함께 다녀왔다. 우리 아들은 아침밥을 먹고 오전에 잠시 자는데 그 자는 시간에 주사를 맞았으니 얼마나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았겠는가? 집에 와서 평소와 같이 않게 많이 보챘다. 우는 소리를 듣고 있느라 할 일이 제대로 안돼서 독일 드라마를 약 40분 간 시청했다. 자잘하게 폰을 사용했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아무 생각 없이 폰을 켜서 아이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괜히 살펴보았다. 약 5분이 채 안되는 시간 동안 그렇게 했는데 폰을 끄고 역시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정신을 아직 못차렸구나 싶기도 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던가? 역시 그 놈은 ..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기!” 9일째가 되면서 스마트폰 사용에 어느 정도 좋은 습관이 밴 듯하다. 스마트폰을 켜기 전에 항상 무엇 때문에 이걸 사용하는지 분명하게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필요한 정보를 얻은 다음에는 바로 껐다. 그리고 저녁에 지친 몸을 달래느라 잠시 쉴 때도 스마트폰을 잡지 않는 습관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스마트폰이 없는 저녁에 나만의 루틴이 생겼다. 일단 모두들 자러 들어가면 나는 의자에 앉아 가장 편한 자세로 발코니에서 키우는 반려식물들로 시선을 던진다. 20분이고 30분이고 한참을 쳐다보면서 쉰다. 때로는 반려식물들을 가까이 관찰하면서 쉬기도 한다. 다 쉬었다고 생각되면 책상으로 돌아와서 책을 읽는다. 책을 어느 정도 읽고 나면 몸이 이제는 좀 일어나서 움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