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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독일어 공부하기] 너 믿는다!, 지금까지는, 신경쓰여!(화가 나!) 본문

일상 속 독일어 공부하기

[일상 독일어 공부하기] 너 믿는다!, 지금까지는, 신경쓰여!(화가 나!)

쉔쉔 2020. 7. 1.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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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ch zähle auf dich!
동사 zählen은 기본적으로 ‘(수를) 세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면서 ‘믿다’라는 의미도 동시에 갖는다. 그런데 ‘믿다’라는 의미로 이 동사가 사용될 때는 이 동사 뒤에 목적어가 되는 명사가 바로 올 수 없는 자동사가 된다. 그래서 ‘믿다’라는 의미로 사용될 때 항상 따라붙는 전치사 auf가 뒤에 있어야 한다. 그래서 “ich zähl auf dich!”(난 너 믿는다!, 널 믿어!)와 같은 형태로 쓰인다. 이 경우 전치사 Auf 뒤에는 4격 명사가 와야 한다. Dich외에도 ihn(그를), sie(그녀를), euch(너희를), Sie(당신을)를 붙임으로써 이 문장을 활용할 수 있다.

2. so weit
So는 영어의 so와 같은 의미로 생각하면 된다. Weit는 ‘먼’이라는 의미를 갖는데 영어의 far와 같다. 그래서 so weit는 영어의 so far와 같다고 볼 수 있다. So weit는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이 가능한 표현이다. 1차적으로 이 말은 ‘지금까지는’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 “wie geht deinem Körper”(너 몸 좀 어때?)라는 질문에 “so weit ganz gut!”(지금까지는 완전 좋아!)라고 대답할 수 있다. 또 다른 의미로 이 말은 ‘준비된’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영어의 ready와 같다. 그래서 “ich würde dann so weit.”(그럼 나 준비된 거 같아.)라는 표현이 가능하다. 일상에서 독일인들과 대화하다보면 이 표현이 대화 중에 굉장히 많이 등장하는 걸 알게 된다.

3. das geht mir auf die Nerven
직역하면 ‘그것이 내게로(신경으로) 온다’라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전치사 auf 뒤에 4격 관사와 명사가 붙었다. 이동을 나타낼 때는 4격 관사가 붙는다. 무언가가 나의 신경으로 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말 그대로 신경이 쓰일 것이다. 거슬릴 것이다. 그렇다. 이 말은 바로 ‘짜증나게 하다, 신경쓰이게 하다, 화나게 하다’이다. 한국어에서는 ‘신경쓰이다, 짜증이 나다’처럼 표현되지만 독일어에서는 ‘-하게 하다’와 같은 표현들이 많다. 문법 용어로 ‘수동형 표현’이라고 하면 맞겠다. 그러니까 표현할 때 먼저 나를 짜증나게 하거나, 신경쓰이게 하는 걸 말하면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이 표현은 영어의 ‘get on my nerves.’와 같은 표현이다. “Dein Gesicht geht mir auf die Nerven. Was ist los mit dir?”(네 얼굴이 신경쓰여. 무슨 일 있어?) 또는 “meine Mutter geht mir auf die Nerven.”(우리 엄마가 자꾸 화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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