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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독일어 공부하기] 분명하게 말하다, 흔한 일이야, 완전 좋네요! 본문

일상 속 독일어 공부하기

[일상 독일어 공부하기] 분명하게 말하다, 흔한 일이야, 완전 좋네요!

쉔쉔 2020. 6. 29.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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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uf den Punkt bringen
Auf는 독일어에서 ‘-위에, -위로’라는 의미를 가진 전치사이다. 그런데 문장에 따라 전치사 ‘auf’ 뒤에 3격 또는 4격의 관사가 붙는다. 예를 들어 ”책이 책상 위에 있다.”라는 문장을 독작한다면 단순히 정지되어 있는 책의 위치를 나타내므로 3격 관사가 붙는다. 그러므로 “Ein Buch ist auf dem Schreibtisch.”가 된다. 그런데 오늘 공부할 문장에서는 남성 명사 앞에 붙는 정관사 der의 4격 형태가 붙었다. 4격 형태의 관사가 붙을 때는 어떤 사물이 ’-위로 이동하는 상황’을 나타낸다. 그러니까 무언가가 그 점(Punkt)위로 이동한 것을 말한다. Bringen이라는 단어는 동사인데 ‘가져가다, 주다’의 의미를 지닌다. 위의 문장을 직역해 보면 ’그 점 위로 가져가다’라는 말이 된다. 이 말의 의미는 영어의 ‘get to the point’와 같은 것으로써 “핵심을 말하다, 명백하게 말하다”라는 의미이다. “Er hat im Artikel auf den Punkt gebracht.”(그는 그 논문에서 아주 핵심을 이야기했다.)

2. das Übliche
이 말도 일상에서 아주 자주 쓰이는 말이다. 형용사 üblich가 명사화되었다. Üblich의 의미는 ‘보통의, 관습적인’ 등등의 의미를 갖는다. 이 형용사가 명사화가 되면서 의미가 보통의 것, 관습적인 것으로 말할 수 있게 됐다. 뭔가 거창한 주제를 다룰 때 사용되는 말 같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 이 말이 사용되는 예를 들어보자. 으레 있는 일, 내게 항상 일어나는 일들을 대수롭지 않게 표현할 때 쓰인다. 즉, 업무로 언제나 나의 핸드폰이 쉬지 않는 걸 보고 친구가 걱정해줄 때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뭐, 일상이야, 항상 그래”(Das Übliche) 또는 가족과 사소한 일로도 자주 다투는 사람이라면 그 일에 대해 “흔한 일이야.”(das Übliche)라고 말할 수 있다.

3. Hervorragend
아주 좋다, 아주 훌륭하다라는 말을 하고 싶을 때 쓰인다. 이 단어는 ragen이라는 동사와 hervor라는 접두어가 합쳐진 말에 접미어 ‘d’가 붙음으로써 형용사처럼 바뀌었다. Ragen이라는 동사는 뛰어나다, 돌출하다, 빼어나다, 우뚝 솟다 등의 의미가 있다. 그리고 hervor는 여러 의미가 있지만 여기서는 ‘이 앞에서, 이 앞으로’라는 의미로 생각하면 되겠다. Hervorragen이 되면서 이 앞으로 돌출하다 등으로 생각할 수 있다. 동시에 (이 앞으로 튀어나올 정도로)아주 빼어나다, 아주 훌륭하다 등도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 이 단어는 형용사화 되면서 아주 훌륭한, 아주 빼어난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누군가의 제안이 아주 좋다고 생각할 때나, 누군가가 어떤 일을 아주 제대로 처리했다면 그에 대해 “Hervorragend!”(진짜 좋네요! 완전 훌륭해요!)라고 이야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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