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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독일어 공부하기

[일상 독일어 공부하기] 제발요!, 좋아요, 출근해야 돼요, 리스펙트!

쉔쉔 2020. 6. 27.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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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의미가 나오지 않는 일상 속 독일어(Umgangssprache) 공부하기!

1. Komm schon
이 말은 꽤 다양한 상황에서 쓰일 수 있는 말이다. 먼저, 영어로 “Come on”과 같은 맥락에서 쓰일 수 있다. 즉, 우리도 무엇을 부탁할 때, “제발”이라는 말을 쓸 때가 있는데 바로 그와 같다. “Komm schon, Papa!”(제발요, 아빠!) 이렇게 말이다. 또 무엇을 이어서 하게 할 때도 이 말이 쓰인다. 영어의 “Go ahead”와 같다. “Komm schon, sag‘s ihnen.”(그들에게 이야기 하세요, 계속요.)

2. Passt schon
회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다. Passt라는 동사의 원형은 Passen으로 ‘알맞다, 좋다, 꼭 맞다’ 등의 의미가 있다. 그래서 예컨대, “이 헬스장 괜찮아?”라고 물어볼 때 긍정의 대답으로써 “응, 좋아.”라는 말로 “Passt schon.”을 쓸 수 있다. 이 외에 가게에서 옷을 입어보거나 신발을 신어보거나 모자를 써볼 때 점원이 잘 맞냐고 물어볼 때도 잘 맞는다는 의미로 “Passt schon.”으로 대답할 수 있다. 또, 몸이 괜찮냐고 물어볼 때도 “Passt schon.”이라고 대답할 수 있다.

3. die Arbeit ruft
아르바이트로 발음되는 명사 Arbeit는 여성형 명사로써 단어 앞에 여성형 관사 die가 붙는다. 한국에서는 아르바이트가 알바, 즉 주로 학생들이 본업으로 삼지 않고 잠시 하는 일을 알바라고 표현하는데 독일의 아르바이트는 ‘일(노동)하다’라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 아버지가 출근하는 것도 아르바이트하러 간다고 이야기한다. 뒤에 단어 ruft는 동사로써 그 원형 은 rufen이다. Rufen동사의 의미는 ‘부르다’가 대표적이다. 그래서 ‘die Arbeit ruft’를 직역하면 ‘그 일이 부른다’가 된다. 그 일이 나를 부르는 건 무슨 상황일까? 일이 부르면 출근해야 한다. 즉, 일하러 가야 한다는 말이다. 영어로 “time to get to work”와 같다. 그리고 누군가와 대화를 하다가 갑자기 핸드폰으로 직장에서 연락이 오는 상황에서도 이 말을 쓸 수 있다. “Entschuldige mich, die Arbeit ruft.”(죄송해요, 직장에서 전화가 왔어요.) 이렇게 말이다.

4. Hut ab vor
Der Hut이라는 명사는 남성형 명사로써 테가 있는 모자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중절모와 같은 모자 말이다. Ab이라는 단어는 abnehmen이나 absetzen처럼 단어의 앞자리에 위치하는 접두어로써 몇 가지 뜻이 있는데 여기서는 무언가로부터 분리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Vor는 ‘앞에’를 의미하는 전치사이다. 이제 Hut ab vor라는 말을 직역해 보자. ‘테가 있는 모자를 머리로부터 분리시켜서 누구 앞에 놓는다.’ 누구의 앞에서 모자를 벗는 행위는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존경의 의미를 나타낸다. 영어의 ‘hat off to’와 같은 표현이다. “Mia, Hut ab vor dir.”(미아야, 대단해, 존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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