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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의 삶, Living in Germany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기!” 여섯 째 날이다. 스마트폰 없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특히 혼자 있는 시간에, 가만히 앉아서 쉬는 게 자연스러워졌다. 삶의 질을 전과 비교하자면 월등하게 나아졌다. 어제 지난 5일 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었지만 잘 넘겼다. 그리고 어제 폭풍처럼 밀려왔던 회의감이 잦아든 후 생각을 정리할 때 깨달은 것처럼 오늘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을 하려 노력했다. 손은 여전히 무의식 중에 내 머리나 코를 향해 움직이려 했지만 그 움직임을 의식하며 자제했다. 그동안 나도 모르게 바삐 움직였던 손이 잠잠해지자 집중하는데 별 어려움을 느낄 수 없었다.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순수하게 집중하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에 기쁨이 차올랐다. 어떤 일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용할 ..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기!” 오늘은 블로그에 글을 업로드하는 이 시점에 나의 상태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고 싶다. 이 프로젝트에 대해 회의감이 밀려온다. 잠시 글쓰기를 멈췄다. 오늘은 글을 아예 쓰지 않을 생각을 하며 ‘지루함’에 대한 책을 킨들에서 찾아봤다. 괜찮은 책을 발견하곤 서문을 읽어내려 가는 중에 벌써 마음이 진정되었다. 나의 이런 상태에 대해 다시 글을 쓰기로 했다. 왜 나는 오늘 저녁에 회의감에 빠져들었을까? 하마터면 스마트폰과 관련된 나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뻔 했다. 왜 이럴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어딘 가에 내가 제대로 집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발견했다. 스마트폰을 단순히 적게 사용하는 것도 굉장히 긍정적인 일이다. 하지만 동시에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충분히 몰입해야 했다. ..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기!” 오늘 아침에는 어제처럼 공부가 그닥 하기 싫었다. 하지만 어제 쉬었으니 오늘은 의무감으로 책을 폈다. 그래도 잘됐다. 역시 안되는 건 없다. 쉴 겸 바람에 흔들리는 반려식물들을 감상했다. 바람에 흔들리는 식물들을 보는 것 만큼 즐겁고, 마음에 위안을 주는 일이 또 있을까? 반려식물을 키우기 전에는 지금처럼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았다. 식물들이 바람에 흔들려도 지금처럼 보는 일이 즐겁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내가 직접 애정을 쏟는 식물이 있으니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된다.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곳에 눈을 집중할 수 있는 건 대단히 중요하다. 나는 그것을 반려식물을 통해 얻었다. 초록색이 사람의 마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단다. 집에 큰 정원이 없다면 조그만 화분에라도 식물..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기!” 작심삼일. 마음 먹은 게 딱 사흘 밖에 안간다는 말이다. 오늘이 바로 사흘째 되는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어제와 똑같이 티스토리를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자기 전에 블로그에 글을 올려서 그런 것 같다. 아무튼 잘 이겨내고 아침을 간단히 먹었다. 그리고 공부를 시작했다. 약 45분 정도 책을 보고 둘째 아이가 졸려하는 것 같아 재웠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 왜인지 공부가 하기 싫었다. 문득 ‘오늘은 그냥 저녁까지 공부를 하지 않게 될까? 잘 때까지?’ 하고 생각이 들었다. 지금 안하면 그만이지 왜 오지도 않은 미래를 먼저 걱정하고 있을까? 나는 미래를 먼저 걱정하는 버릇이 있다. 왜 생각의 초점이 미래에 맞춰져 있을까? 누구의 질문처럼 그 미래의 내 모습은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