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의 삶, Living in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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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책 이야기 하기

킨들(Kindle)로 책 읽기 & 외국어 공부 하기!

쉔쉔 2020. 6. 9.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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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들은 e북리더기이다. 한국에는 아직 아마존이 상륙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외 아마존 사이트를 통해서 직구 형식으로 직접 구매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이유 때문인지 킨들은 한글 지원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원서를 보며 외국어를 공부하기엔 킨들만큼 좋은 건 없다고 본다. 나는 독일에서 살기 때문에 아마존을 잘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킨들도 구입했다.

 

 

 

배송박스를 열어보니 이렇게 생긴 킨들박스가 나온다. 딱 봐도 한 손에 잡히는 크기임을 알 수 있다.

내가 구입한 킨들은 10세대 모델이다. 화면은 4인치이며 터치로 조작할 수 있다. 그리고 화면밝기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도 충분히 책 읽기가 가능하다.

 

 

 

킨들은 독자들에게 종이책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화면이 정말 종이책같다!
아내도 화면을 보자마자 “와! 진짜 종이책 같다!” 라고 감탄했다.

 

 

 

나는 킨들 덮개도 함께 구입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함 디자인이라 마음에 든다.

 

킨들의 세로 길이
킨들의 가로 길이

 킨들의 무게는 일반적으로 인쇄되는 약 250쪽 분량의 책 무게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킨들이 외국어 공부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만약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온다면 손가락으로 꾹 눌러보자. 그럼 연결된 와이파이를 통해 원어사전으로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독일어의 경우 Duden사전이 제공된다! 그리고 원어사전만이 아니다....


즉석에서 한글로 번역을 해준다. 그러나 킨들에는 국어사전, 영한사전, 독한사전 등이 지원되지 않는다. 이건 그냥 “번역”이라는 걸 잊으면 안된다. 따라서 정확도가 많이 떨어진다. 하지만 아주 대략적인 의미는 파악이 가능할 수도 있다.^^ 또한 사진에 나오지 않았지만 위키피디아 검색 결과도 볼 수 있어서 단어에 대한 보다 넓은 이해를 가능하게 돕는다. 그리고 내가 몰라서 찾은 단어들은 자동으로 저장이 된다. 나중에 다시 공부할 수 있도록...

킨들 기기에서 뿐 아니라 본인의 핸드폰, 패드 등을 통해 책을 이어서 볼 수도 있다. 계정이 기기마다 공유되기에 마지막 페이지가 자동 저장이 되어서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기기로 이어 읽기가 가능하다.

독일 킨들샵의 경우 여러 철학, 문학 고전 작품도 구매를 할 수 있는데 가격이 아주 착하다. 예를 들어 현재 기준으로 임마누엘 칸트의 철학 전집이 0,99유로다. 물론 전공자들도 벌벌 떠는 대단한 저서지만 놀라운 가격이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의 경우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도 무료배포 중이다! 그 외 고전들도 저렴한 가격 또는 무료로 제공된다.

킨들에는 킨들언리미티드라는 월정액 프로그램이 있는데 유럽 기준 한 달에 9,99유로를 내면 킨들언리미티드 딱지가 붙어있는 책들은 모두 무료로 읽기가 가능하다.

외국어를 공부한다면 킨들은 정말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킨들 사용자로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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